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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태 은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보건물리팀

저널명

Journal of Radiation Research

논문제목

Uncertainty quantification of bioassay functions for the internal dosimetry of radioiodine

연구과제 수행 중 생긴 에피소드

본 연구에서 사용된 생리역동학 모델에 관해 reviewer들과 적잖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본 연구의 생리역동학 모델은 1950년대에 개발된 오래된 모델이지만 현재까지도 선량평가 실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상당히 진보된 새 모델이 개발되었지만 실제 실무에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모델을 사용하게 되면 연구의 깊이와 정확성이 더 향상되는 반면 실무에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실용성이 저하됩니다. 연구의 정확성과 실용성 사이에서의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 실무에 바로 적용가능한 실용적인 데이터 제공에 우선순위를 두고 새 모델이 아닌 기존 모델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연구과제 수행 중 보람되었던 일

본 연구를 통해 과거 오랜 시간동안 수행되어온 내부피폭 불확도에 관한 많은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후 타연구에도 계속해서 적용할 수 있는 몬테칼로 기법바탕의 확률론적 선량평가 코드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방사선 방호분야 중에서도 내부피폭관련 분야는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요구합니다. 방사선에 관한 물리적 지식 뿐만 아니라 해부학, 생리학, 선형대수학에 관한 백그라운드와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 또한 필요합니다. 본인의 전공을 넘어 범분야적인 지식을 탐구할 수 있는 태도가 필수적입니다.

연구활동 관련 계획

전 세계인(특히 서양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내부피폭 선량평가 데이터들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상당한 불확도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요오드 생리역동학 모델을 개발하여 한국인에 맞는 선량평가 기법을 연구할 예정입니다.